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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길었던 비동의 전직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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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5살]
2011.01 네이버 대회 준비로 인한 플랙스 카탈리스트와 구글 앱 엔진 등의 삽질. 설날 이전까지는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았으나 설 이후 본격적으로 하루 3시간씩 자며 대회 준비.
2011.02 네이버 대회 준비. 처음에는 미완성 버전으로 제출했으나, NHN측의 배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기로 함. 월말에 학생부 "금상" 이라는 좋은 소식과 함께 2000년 이후 11년 만의 대회 입상. 여자친구와 부모님께 나름대로의 인정. 그간 나를 괴롭혀온 카드 모두 해지 및 흑자 생활로 전환.
2011.03 네이버 대회 수상과 처음으로 세미나 자리에서 PT발표 진행. 
2011.04 상암동 모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처음으로 Spring Framework를 다루게됨. 걷기 다이어트에 돌입했으나 실패. 페이스북에서 html5 korea 를 만들고 간간히 포스팅 함.
2011.05 html5의 Oreilly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html5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html5 한국 사용자 모임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결심. html5korea.co.kr 등록
2011.06 아버님과의 또 한차례의 말다툼에서 나의 헛된 자존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인생의 목표를 세워 꾸준히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이에 "아이젝트 로드맵" 을 만들게 됨. 그리고 영국 문화원 등록
2011.07 cloie의 취업소식과 이제 본격적으로 목표를 이뤄야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와 영어에 돌입. 본격적으로 html5korea.co.kr 에 번역할 글들을 올리기 시작. 첫 토익 성적에 대한 엄청난 실망.
2011.08 어느정도 다이어트 성공(-10kg)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방황 시작.
2011.09 방황의 연속. 술에 대한 고찰. 패션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인해 본연의 목적 상실
2011.10 본격적인 토익 공부를 위해 학원 등록. html5korea 번역 계속. 하지만 로드맵에 자꾸 X표가 많아져서 실망하게 됨. cloie와의 천일, 그리고 내가 존경하던 스티브 잡스의 사망.. 
2011.11 html5 에 대해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되고, 번역도 계속. 사이트에 대한 방향을 잡음. 그리고 인생 100년 계획을 세움.
2011.12 계속된 html5 번역과 소집해제 100일이 깨지게 됨. 동시에 향후 복학 이후에 대한 생각과 삼성 맴버십에 지원.


2011년은 뭔가 여타 년도와는 다르게 내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연 초에 이룬 것부터 하여 5월부터 아이젝트 로드맵을 설계하고 이에 따라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차근 차근 이뤄나가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너무 나 자신을 나만의 로드맵에 가둬 놓은 결과, 자꾸 탈출하려는 욕심이 생겼고 이에 8월부터 10월까지 시작된 방황은 솔직히 너무나도 시간이 아깝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시간이었고, 잡혀지지 않은 로드맵 속에 자꾸 방황만 일삼고 술과 놀기만을 좋아하고 자기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이렇게 후회로운 삶이 또 있으랴.

그래도 연말이 되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잘한것이다. 눈앞의 것에 눈이 멀어서 미래의 것을 버리겠는가. 당장의 초콜릿의 단맛에 내 살을 다 버리겠는가. 그런 생각보다는 새벽에 커피 한잔에 내 삶을 관리하고 그런 것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리고 요즘에 글을 쓰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것인지.. 블로그에도 온통 번역한 글 밖에 없고 생각을 정리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귀찮고, 또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이 들다 보니 자꾸 이를 정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생각이 드는 대로만 작업을 하려고 한다.

얼마전에 나는 정진호 님의 GTD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보았다. 여기서는 일을 쉽게 하기 위한 "가공"을 중시하였다. GTD방법론은 물론 나도 예전부터 많이 알고 있던 것이긴 하지만 정작 사용에 있어서는 닥친 업무만 처리하느라 급급하였다.

무언가 일을 정리할 시간을 만들고 나의 미래를 볼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는데만 해도 내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물론 무언가를 하다 보면 분명 예상하지 않은 대로 시간이 흘러가고 조절될 테지만, 최대한 한가지만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선택과 집중이 확실히 되는 2012년을 보냈으면 한다. 

학생이라.. 너무 오래되서 20살 때의 기분은 잘 모르겠다. 나이도 들고, 사회의 물도 먹어봤고..그러면서 자라는 것이고 그러면서 크는 것이다.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이 포스팅을 통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화이팅~!


2009/05/30 - [IZECT PERSONAL LAB/아이지의 이야기] - 20대 초반, 나의 발걸음
2009/12/31 - [IZECT PERSONAL LAB/아이지의 이야기] - 20대 초반, 나의 발걸음 part 2 # 병역특례 1년차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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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이티민 2012/01/30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들렀다갑니다^^ 저와 코드가 많이 맞는다 싶어 얼마전부터 즐겨찾기해 글한개한개 다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이런 글많이 써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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